
배우 오정세가 남모르게 앓고 있던 질환이 재조명되었다. 과거 오정세는 수차례 방송에서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어 동료 배우를 알아보지 못한다고 고백한적이 있었다.
지난 2014년 출연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도 누군가 자기 아들 사진을 보고 있는데 “어, 우리 아들과 닮았다”라고 말하는 등 자식을 알아보지 못한 알아보지 못한 일화를 공개하기도 하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오정세는 대부분 웃으면서 자신의 장애를 고백했지만, 안면인식장애는 의학용어로 ‘얼굴 맹’ 또는 ‘안면실인증’이라고 불리는 병의 일종이다.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잘 구별하지 못하는 게 특징이라고 한다.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사물의 모양과 감촉을 처리하는 뇌의 ‘방추회(측두엽과 후두엽 중간)’가 뇌졸중 등 이유로 손상돼 사람 얼굴을 인식하는 데 문제를 일으킨다고 추측되고 있으며 유전이나 치매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지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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