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이 시공한 경기도 김포시 새 아파트에서 수돗물에 1cm 크기의 날카로운 ‘쇠침’이 쏟아져 나와 논란이다. 양치질을 하는 어른들, 샤워를 하던 어린이까지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다. 해당 아파트는 이전에도 종합 부실공사 논란이 있었다.

현재 수도에서 나온 쇳조각은 욕실에 설치된 수전 연결부위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일로 샤워를 하던 한 입주민은 샤워헤드에 걸린 쇠침에 닿아 찰과상을 입었다. 이후 비슷한 피해를 입은 입주민들의 증언이 쏟아졌다.

한 입주민은 양치중 이물감이 느껴져 확인 한 결과 조그만한 쇠침이 나왔다. 또 다른 입주민은 어린 아이를 샤워시키려 물을 받다 수십개의 쇳조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 입주민은 “입주 후 여러차례 아이를 씻기고 수돗물로 요리도 했는데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누구한테 책임을 물어야 되냐. 단순 이물질도 아니고 이것은 사실상 흉기이다”라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관할 지자체인 김포시는 수도에서 쇠침이 발견됐다는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선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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