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한 편의점에서 일을 마친 뒤 귀가를 하고 있던 여성을 강도살해한 20대는 여성 인터넷방송인에 사이버머니를 선물하며 수천만원의 빚을 졌다.

그는 몇달간 밀린 월세에 결국 지난달 28일부터 사건 당일까지 자신의 탑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범행대상을 물색했다.

A씨는 사건 당일 미리 흉기를 준비해 오일장 인근을 돌다 피해자를 발견하고 피해자가 걸어갈 곳으로 예상되는 지점에 미리 차를 주차한 뒤 기다렸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여러 여성 BJ들의 환심을 사기위해 사이버 머니를 선물하며 가지고 있던 돈 전부를 탕진했다. 올해 초에는 한 BJ와 실제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A씨는 범행 다섯시간 뒤 다시 범행 장소를 물색하였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시신을 감추려 현장을 찾았지만 무거워 결국 옮기지 못하고 되돌아갔다” 진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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