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한 ‘칠성파’ 후계자에 진풍경.. 그는 부산 해운대로

출소 한 ‘칠성파’ 후계자에 진풍경.. 그는 부산 해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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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커뮤니티

26일 오전 5시 강원도 원주교도소에서 칠성파 후계자 A(52)씨가 출소를 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3년 범죄단체조직죄로 붙잡힌 뒤 7년만의 출소로 40여명이 A씨를 마중 나왔지만 영화처럼 검은색 차량이 도열하고 조직원들이 큰절을 하는 등의 모습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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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

마중을 나온 40명은 대부분 A씨의 친구이거나 지인으로 칠성파 조직원은 수 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A는 철창문을 나선 뒤 지인들에 짧은 인사를 건네고 친구가 운전하는 차량 뒷자석에 올라타 곧장 부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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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그후 온천장을 이용한 뒤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고 집으로 귀가했다. 이 모든 것을 동행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한 부산지방경찰청과 부산 서부경찰서 폭력계 15명은 이날 오전 10시 경찰청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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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5년 전만 해도 칠성파는 부산 최대 폭력조직으로 6.25 전쟁 이후 피난민을 주 근거지로 탄생한 칠성파는 보스 이강환(79)씨의 손위 동서가 1957년 조직했다. 이후 경제 호황에 편승해 유흥·향락업소, 오락실 등에서 거둬들인 수입원을 바탕으로 칠성파는 전국 최대 규모로 세를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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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영화>

1990년대에는 20세기파, 영도파, 유태파 등 반(反)칠성파 세력과 치열한 세력다툼을 벌이다 1993년 7월 중구 보수동 길거리에서 신20세기파의 조직원 김모(26)씨를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이후 영화 ‘친구’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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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

그러다 2006년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영락공원 장례식장 난동 사건’ 이후로 칠성파와 20세기파 모두 급격히 와해되기 시작했다. 조직폭력배와의 전쟁을 선포한 경찰은 2010년 이강환씨를 검거하고 2013년 A씨마저 구속했다.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던 칠성파는 2016년 촛불 집회 이후 사실상 와해 단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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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확산으로 도심에서 조폭이 난동을 부렸다 하면 곧바로 신원이 노출돼 버린다”며 “조폭들 스스로 몸을 사리게 된 데다 시민의식이 높아져 조폭에게 피해를 당하면 곧바로 신고하기 때문에 조폭들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졌다” 밝혔다.

현재 부산경찰청이 관리 중인 칠성파 조직원은 98명에 이른다. 출소한 A씨는 경찰청 우범자 관리규칙에 따라 동향관찰 대상자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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