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구속됐다는 소식 듣고 “삼성 추월할 기회”라며 기뻐하는 중국인들

이재용 부회장 구속됐다는 소식 듣고 “삼성 추월할 기회”라며 기뻐하는 중국인들

연합뉴스 (이하)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으로 구속됐다.

이 가운데 중국 매체는 삼성의 핵심사업 부문이 중국에 추월당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아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에서의 삼성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리더의 부재가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의 삼성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1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금융(新浪网)’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 구속 사실을 전했다.

매체는 삼성이 최근 몇 년간 중국 시장에서 점차 소외돼 시장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삼성이 자랑스럽게 여기던 기술 우위가 ‘도전’ 앞에 직면했다”며 “이 압력은 주로 중국으로부터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新浪网

매체는 대표적으로 TV 사업을 꼽았다. 옴디아(Omdia)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삼성의 중국 TV 시장 점유율은 1.7%에 불과한 수치를 보였다.

2019년에는 1.9%, 2020년에는 2.2%를 기록해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이제 막 TV 시장에 진출한 화웨이에 밀렸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연합뉴스 (이하)

성능·품질·외관에 비해 가격이 높고 중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성을 갖추지 못해 중국 시장에서 아예 경쟁력을 잃었다고 전했다.

소비자는 품질이 비슷할 때 더 효율적인 국내(중국) TV 브랜드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말을 이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삼성 휴대폰의 점유율도 1% 미만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이 상황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를 맞게 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는다고 언급한 것이다.

한편 일본 매체 ‘니혼게이자이신문’ 또한 “중국이 삼성의 스마트폰 등 주력사업을 추격하는 가운데 리더의 부재는 큰 차질을 불러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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