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뚝 떨어졌다”.. ‘알몸 절임’ 공개된 중국산 김치→국내 식당 ‘몸살’

“매출 뚝 떨어졌다”.. ‘알몸 절임’ 공개된 중국산 김치→국내 식당 ‘몸살’

온라인커뮤니티 (쥐들이 돌아다니는 중국산 ‘고춧가루’ 공장 현장)

밥을 먹으러 온 김씨 일행은 원산지를 확인하고는 “이곳도 중국산 김치를 쓴다”며 슬그머니 김치 그릇을 밀어냈다. 그는 “최근 비위생적으로 김치를 절이는 중국 김치 공장 동영상을 본 뒤로 식당에서 김치 원산지부터 확인한다. 중국산 김치에는 젓가락을 못 대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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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김치 파동의 효과는 생각보다 컸다. 비위생적인 환경의 공장 모습이 공개되며 충격을 받은 우리 국민은 중국산 김치를 쓰는 식당을 기피하고 있다. 영상에는 거무튀튀한 물에 절여진 배추가 녹슨 포크레인으로 옮겨지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알몸의 인부가 염장통에 들어가 맨손으로 배추를 주무르고 있었다. 반면, 한국산 김치를 제조하는 대기업들은 중국에 수출을 위해 ‘파오차이’라는 명칭을 ‘김치 상품’에 매달고 판매한다는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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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일반 음식점들은 주로 중국산 김치를 사용한다. 국산 김치와 중국산 김치의 가격 차이가 적게는 5배에서 많게는 7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수입량도 꾸준히 늘어나 작년 김치 수입액만 1억 5242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 김치의 99%는 중국산으로, 일반 음식점 10곳 중 8곳은 중국산 김치를 쓴다고 추정한다.

코로나로 매출 타격이 큰 상황에서 중국 김치 공장 영상이 풀리며 김치가 주재료인 김치찌개등을 파는 식당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있다. 수원에서 김치찌개 전문점을 하는 한 식당 업주는 “하루 20건 정도던 배달 주문이 5건으로 줄면서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다”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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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과 자영업자 68만여명이 활동중인 인터넷 카페에서도 “중국산 김치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손님이 줄었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온다. 중국산 김치 포비아가 확산되자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해당 영상에 나오는 배추는 수출용이 아닌것으로 확인했다”밝혔지만,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중국산 김치가 한국 시장을 장악하게 된 배경으로 대규모 납품이 가능한 업소용 김치 시장에 대기업이 진입할 수 없도록 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크다. 지난 2011년 김치가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된데 이어 2018년 말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되면서 대·중견기업의 업소용 김치 시장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식샤를 합시다

업계는 “영세한 중소 김치 업체는 현실적으로 중국산 배추를 쓸 수밖에 없고 가격 경쟁력도 중국에 밀린다.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막은 사이 중국산이 업소용 김치 시장을 장악한 것”이라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사태 해결을 위해 “외국처럼 반찬도 접시당 비용을 따로 받거나 김치찌개 같은 한식 가격을 현실화하는 방식이라면 식당에서도 국산 김치를 사용 할 수 있다”며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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