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무시한 삼성 ‘상속세’ 지금 ‘대출’까지 알아보고 있답니다

어마무시한 삼성 ‘상속세’ 지금 ‘대출’까지 알아보고 있답니다

이하 연합뉴스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들의 상속세 신고·납부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체 22조~23조 원으로 예상되는 상속자산 가운데 9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식이라고 한다. 평가액은 약 19조 원으로, 상속세는 지분 가치와 최대 주주 할증률 등을 감안해 11조 원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부동산 및 소장 미술품 등이다. 부동산은 서울 한남동 자택과 경기 용인 에버랜드 부지 일부, 경북 영덕 일대 토지 등이 있으며 이들의 가치는 최대 3조 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른 상속세도 최고세율 40%를 적용하면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 감정평가액 기준 2조∼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술품의 상속세 역시 최고세율 50%를 적용하면 1조5000억 원을 내야 된다. 이 부회장 등 유족들은 최대 13조 원이 넘는 상속세를 한꺼번에 납부하기 힘들다고 보고 연부연납제도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상속세를 향후 5년간 분할 납부하는 제도로 상속세 6분의 1을 먼저 낸 뒤 5년간 나머지 6분의 5를 나눠 내는 방식이다. 이자는 연 1.8%가 적용된다고 한다. 유족들은 일차적으로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보유 주식의 배당금을 통해 상속세를 낼 것으로 추측된다.

유족들은 부족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은행권 신용대출과 일부 제2금융권 대출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총수 일가가 모두 보유하고 있으면서 그룹 경영권과 관련이 적은 삼성SDS 주식을 매각해 상속세를 충당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현재까지 삼성의 움직임으로 볼 때 주식 매각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족들은 현재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과 변호인을 통해 상속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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