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김태현 “무릎 꿇고 마스크 벗으며 ‘역시 난 멋진 사람’이라 생각”

살인마 김태현 “무릎 꿇고 마스크 벗으며 ‘역시 난 멋진 사람’이라 생각”

연합뉴스 (이하)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24)이 이번 사건은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김태현이 보란듯이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고 유가족에게 사과한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신상이 공개된 이후 지난 9일 포토라인에 선 김태현은 “일단 제가 기자님들 질문 일일이 다 답변 못 드릴 거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양해바란다”며 여유롭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족들에게 전할 말 없냐’는 질문을 받은 김태현은 이내 무릎을 꿇고 “이렇게 뻔뻔하게 눈 뜨고 있는 것도 숨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이 많이 든다”면서 “저로 인해 피해 입은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같은 김태현의 행동에 전문가들은 “어느 누구도 아닌 기자들에 양해를 먼저 구한다는 것은 난 내가 준비한 것만 답하겠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에 송치되는데 형사한테 팔 놔달라는 사람은 처음”이라면서 “제삼자가 어떤 사람을 보고 관찰하는 관찰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듯 한다. 죄인의 모습을 연기하며 주목 받는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드러낸 김태현의 행동을 보고 “자존감은 낮고 자존심은 강한데 이 사건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며 “또 오히려 무릎을 꿇거나 마스크를 벗으니 기자들이 당황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역시 난 멋있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가장 위험하다고 느껴지는 범죄자들 같은 경우에는 범죄를 통해서 본인의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서 “오히려 이런 범죄를 저지름으로 인해 평소에는 나한테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이렇게 나에게 카메라를 가져다 대면서 관심을 기울이고 굉장히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 된 듯한 그런 느낌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사진출처 _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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