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의대생, 사망 후 아버지가 공개한 카톡 대화내용 (+사진9장)

한강 실종 의대생, 사망 후 아버지가 공개한 카톡 대화내용 (+사진9장)

이하 故손정민 씨 아버지 손현 씨 블로그 캡쳐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 씨의 아버지 손현 씨가 블로그에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게재했다.

지난 2일 손현 씨는 블로그에 ‘아들과의 대화’라는 글을 공개했다. 손현 씨는 “오늘은 장례 2일째입니다. 드디어 입관을 했습니다. 한강물 속에서 혼자 외로웠을 아들을 생각하면 괴롭지만 예쁘게, 예쁘게 해줬습니다. 이제 제 아들과의 대화를 남기고자 합니다. 제가 받고 싶은 이모티콘을 선물한 뒤로 그걸 써주면 너무 고마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손현 씨가 글과 함께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는 고(故) 손정민 씨는 “아빠 감사해요. 앞으로도 속 안 썩이고 잘 지낼게요”, “아빠 사랑해요”라는 이모티콘이 담겼다.

손현 씨는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웠던 아들과 이제 같이 여행은 못 가지만 아내와 다짐했다. 이 집에서 영원히 살면서 아들 방을 똑같이 유지하기로… 이제 이 블로그의 정민이 게시판은 이런 용도로 사용하고자 한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언제나 환영합니다”라고 밝혔다.

중앙대학교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손정민 씨는 지난달 24일 토요일 오후 11시쯤부터 25일 일요일 오전 2시까지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동성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가 실종된 바 있다.

손 씨의 시신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장소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아버지 손현 씨는 지난달 30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에게 숨진 손정민 씨 머리 부위에서 상처(자상)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당시 손현 씨는 “검안을 마쳤는데 머리 뒷부분에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길이로 상처가 2개 나 있었다. 날카로운 것으로 베인 것처럼 굵고 깊었다. 사망 원인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해 부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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