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왜?” 흉기 난동 부리던 ‘남성’ 두고 도망친 여경, 여초 사이트에선 난리가 났다 (사진)

이하 온라인커뮤니티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82쿡 여경도망사건 반응’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여기에는 여초 사이트 82 cook 회원들이 작성한 글이 담겼다.

82cook 일부 회원들은 최근 일어난 인천 층간소음 흉기 난동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그러면서 진지한 말투로 온라인에서 여성 경찰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 82cook 회원은 “남성 경찰이 성희롱해도, 남자 군인이 성추행해서 여자 군인이 사망해도 남자 군인이나 남성 경찰을 뽑지 말라는 소리는 없었다”라며 “유독 여성 경찰이 문제가 되면 여성 경찰 폐지론을 들고나온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비판은 다른 쪽으로도 확대됐다. “저 여성 경찰은 지원 요청이라도 하려 했지, 남성 경찰은 피해자가 칼 맞는 것을 두 눈으로 보면서 자리 뜨려고 했다”라며 “남성 경찰의 신원을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회원은 “아무리 무술 유단자라도 일반 성인 남성을 여성이 제압할 수 없다. 특히 흉기를 들었다면 더 그렇다”라며 “차라리 재빠르게 현장을 벗어나서 지원 요청한 게 영민한 거다. 칼에 찔려서 지원 요청도 못하면 더 문제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갈등으로 인해 A(48)씨가 아래층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현장엔 남성 경찰 1명과 여성 경찰 1명이 도착했다. 남자 경찰이 3층 거주자이자 신고인인 남성 B 씨와 건물 밖에서 신고 내용에 대해 듣는 사이, 여성 경찰은 3층에서 B 씨 아내와 딸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이때 4층 집으로 돌려보냈던 A 씨가 흉기를 들고 내려와 신고인 아내와 딸을 흉기로 공격했다.

이하 연합뉴스

여성 경찰은 A 씨를 제압하는 대신 도움을 요청하려고 1층으로 내려갔다. 두 경찰이 무전으로 지원 요청을 하며 1층에 머물러 있는 사이 B 씨가 3층으로 급히 올라가 몸싸움 끝에 A 씨를 제압했다. 목에 치명상을 입은 B 씨의 아내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지난 20일 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았다. 

사건 피해 가족은 21일 “지구대에 가서 현장에 출동한 여성 경찰을 만났는데,  ‘목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를 보고 구조요청을 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트라우마로 그 뒤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는 대답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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