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명칭 바꾸겠다는 ‘이재명’.. 새로운 이름은 ‘이것’ 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산부인과 명칭을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1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 개정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미혼여성이 산부인과를 찾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임신·출산 등 기혼여성을 위한 병원이라는 선입견이 큰 탓이다”라며 “실제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여성 80% 이상이 산부인과가 꺼려진다고 응답했다”고 운을 떼었다. 

이어 “의료법을 개정해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꾸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또 “산부인과라는 명칭은 여성을 부인으로 칭했던 일제의 잔재”라며 “여전히 여성 건강과 질환을 부인병으로 부르는 시대착오적인 인식이 여성 청소년과 미혼 여성의 병을 키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과거에도 진료과목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정신과를 정신건강의학과로 바꾼 바 있다”며 “명칭 변경부터 시작해 혼인과 출산 여부,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여성이 안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산부인과를 여성의학과로 명칭을 변경하는 법안이 21대 국회에서 추진된 바 있다. 지난해 7월 24일 최혜영 국회의원을 대표로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의원을 합쳐 총 32명이 개명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현재 국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돼 있다.

또 2019년 11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산부인과의 명칭을 여성의학과로 변경하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으나 기준인 20만명에 못 미치는 4만2468명의 동의를 받아 답변을 얻지 못한 상황이다.

사진출처 _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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